2025/12 15

"상디의 해적 레시피" 리뷰|아이와 함께 요리하는 원피스 만화책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 한 권이 식탁 위로 올라온 경험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이 책은 2017년 초판 발행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2024년에 4쇄까지 이어진 요리 만화북으로, 원피스를 좋아하는 아이가 직접 사달라고 요청해 구입하게 되었어요. 결과적으로는 단순한 팬북을 넘어,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대화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매개체가 되었어요.원피스 상디, 요리로 만나다「상디의 해적 레시피」는 원피스 속 요리사 캐릭터 상디가 등장해 작품 속에 나왔던 음식들을 현실에서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한 레시피북이에요. 단순히 만화를 모아놓은 책이 아니라, 실제로 따라 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와 설명이 함께 들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아이들이 좋아하는 ‘주먹고기’를 비롯해, 원피스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음식..

카테고리 없음 2025.12.31

"자유"출간 80주년, 폴 엘뤼아르의 시가 그림책으로 다시 읽히는 이유

폴 엘뤼아르의 「자유」, 한 편의 시가 역사와 예술이 되기까지폴 엘뤼아르의 시 「자유」는 문학 작품을 넘어, 역사·예술·사회가 함께 공유한 상징적인 텍스트예요. 이 시는 개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시가 아니라, 특정한 시대와 상황 속에서 탄생해 실제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드문 작품이에요. 자유출간 80주년을 맞아 그림책으로 다시 출간되면서, 이 시가 지닌 의미가 오늘날 독자에게도 새롭게 전달되고 있어요. 폴 엘뤼아르와 저항 문학의 위치폴 엘뤼아르는 프랑스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시인이에요. 하지만 그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것은 실험적인 문체보다, 전쟁 속에서 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끝까지 고민했다는 점이에요.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 점령당한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검열과 탄압 속에서도 ..

책 이야기 2025.12.31

초등학생 세계사 입문서 추천|"용선생 만화 세계사" 고대 문명 읽기

초등학생에게 세계사를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하는 부모라면, 용선생 만화 세계사 1권 – 고대 세계와 문명은 꽤 든든한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세계사는 우리 역사보다 범위가 넓고 등장하는 나라와 인물도 많아 아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지기 쉬운데, 이 책은 그런 부담을 확 줄여줘요. 글보다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설명보다 이야기가 먼저 시작되기 때문에 세계사를 처음 만나는 초등학생도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게 돼요. 이 책은 만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학습만화는 아니에요. 문명이 왜 생겨났는지, 사람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았는지, 그리고 그 문명이 이후 역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차근차근 보여줘요. 1권에서는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도, 중국 문명처럼..

책 이야기 2025.12.30

동해 수제돈까스 "오늘은 돈까스"|동해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가성비 식당

동해시에서 점심 식사를 할 곳을 찾다 보면 가격과 양, 그리고 맛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곳을 찾기 쉽지 않아요.특히 요즘처럼 외식 물가가 부담스러운 시기에는 더더욱 그렇죠. 그런 점에서 이번에 방문한 동해 수제돈까스 전문점 ‘오늘은 돈까스’는 꽤 인상적인 선택이었어요. 동해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식당‘오늘은 돈까스’는 일반 개인 음식점이 아니라 동해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식당이에요. 시니어클럽은 노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전국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이런 외식 공간이에요.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식당의 가장 큰 특징은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운영이에요. 과도한 이윤을 추구하기보다는, 꾸준히 좋은 음식..

맛집 2025.12.30

메모부터 사고까지, 에디터들이 기록을 지속하는 방법 "에디터의 기록법"읽고

기록을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에디터의 기록법』이 알려주는 현실적인 기준 기록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 꾸준히 실천하기는 쉽지 않아요. 메모를 하다 말고, 일기를 쓰다 중단하는 경험은 대부분 한 번쯤 겪어봤을 거예요. 휴머니스트 출판사의 『에디터의 기록법』은 이런 기록의 어려움을 기술이나 의지의 문제로 보지 않아요. 대신 기록이 생활이 된 사람들의 실제 습관과 사고방식을 통해, 기록이 지속되는 조건을 설명하는 책이에요. 이 책이 다루는 기록의 핵심 주제『에디터의 기록법』은 기록을 잘하는 법을 단계별로 가르치는 매뉴얼이 아니에요. 기록이 직업이자 생활인 에디터, 콘텐츠 기획자, 작가 등 10명의 인터뷰를 통해, 각자가 어떤 방식으로 기록을 일상에 녹여내는지를 보여줘요. 이 책의 특징은 기록..

책 이야기 2025.12.29

동해 대형 베이커리카페 이소고택 후기|층별 공간 구성과 메뉴 정리

동해 대형 베이커리카페 이소고택 이용 후기|공간 구성·메뉴·이용 정보 정리해요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이소고택은 대형 규모의 베이커리카페로,공간 활용과 동선 설계가 잘 되어 있는 곳이에요. 동해 감성카페, 동해 대형카페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도 단순히 넓기 때문이 아니라, 층별 기능이 명확하게 나뉘어 있기 때문이에요. 이소고택은 외부에서 봐도 건물 크기가 상당한 편이에요.동해시 내에서도 규모가 큰 카페로 알려져 있고, 전용 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차량 이용 시 접근성이 좋고, 주말에도 비교적 주차 부담이 적은 편이에요. 건물 주변에는 정원과 조경이 조성되어 있어서 카페 진입 전부터 공간의 성격을 미리 느낄 수 있어요. 처음 방문할 경우 출입구 위치를 헷갈릴 수 있어요.일반적인 1층..

맛집 2025.12.27

동해시 케이크 맛집 포솜케이크, 조각케이크 중심 정보 정리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포솜케이크는 케이크와 디저트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카페로,지역 맘카페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꾸준히 언급되는 곳이에요. 동해시 동굴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조각 케이크와 홀케이크를 함께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곳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모든 케이크에 동물성 생크림 100%를 사용한다는 점이에요.일반 식물성 크림보다 풍미가 자연스럽고 느끼함이 적어, 단맛이 강하지 않은 케이크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잘 맞는 편이에요. 케이크 전반적으로 인위적인 단맛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구성이에요. 케이크 구성 및 가격대포솜케이크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조각 케이크를 상시로 판매해요.대표적으로 흑임자, 딸기생크림, 초코, 얼그레이 등 기본 라인부터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메뉴까지 구..

맛집 2025.12.26

소설 다음에 읽은 그림책 『1984』, 아이와의 대화가 남았다

그림으로 만난 디스토피아고래의 숲 세계문학그림책 『1984』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조지 오웰의 『1984』는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다. 읽는 나이와 시기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온다. 나는 민음사에서 출간된 소설 『1984』를 먼저 읽었다. 문장 하나하나가 무겁고, 읽는 내내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얼마 뒤, 고래의 숲 출판사에서 나온 세계문학그림책 『1984』를 도서관에서 발견했고,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겼다. 같은 이야기가 이렇게 다른 울림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이 그림책은 줄거리 설명에 집착하지 않는다.오히려 분위기와 감정, 그리고 반복되는 상징을 통해 『1984』의 세계를 보여준다. 거대한 눈, 끊임없이 지켜보는 시선, 작게 그려진 인..

책 이야기 2025.12.25

"저소비 생활"을 읽고 알게 된 불안하지 않은 소비의 기준

저소비생활이 알려준 ‘덜 불안한 하루’를 만드는 방법최근 읽은 책 중에서 소비에 대한 생각을 가장 많이 바꿔준 책이 있어요.#가제노타미 가 쓴 『저소비생활』이에요. 보통 저소비라는 말을 들으면 아끼고 참는 생활을 먼저 떠올려요.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저소비 생활은 절약을 목표로 하지 않아요. 대신 불안하지 않은 생활, 그리고 기분 좋게 유지할 수 있는 일상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요. 돈을 얼마나 버느냐보다, 매일의 생활이 얼마나 안정적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예요. 책 속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소비가 의외로 감정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이에요. 주변의 기준, 사회적인 분위기,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이 쌓이다 보면 필요하지 않은 소비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고 해요. 나 역시 ‘없어서’가 아니..

책 이야기 2025.12.24

짧은 소설이 오래 남는 이유, 이승우의 "만든눈물 참은눈물"

만든눈물 참은눈물, 말해지지 않은 마음에 대하여이승우 작가의 『만든눈물 참은눈물』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이 책은 읽는다기보다 머무는 책”이라는 말이었어요. 이야기가 앞으로 달려가지 않아요.대신 한 문장 앞에서 자꾸 멈추게 해요.짧은 소설들이지만, 속도가 느려질수록 의미가 또렷해졌어요.문장을 넘기기보다 문장 안에 머물게 되는 경험이었어요.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몇 줄의 메모에서 출발했다고 해요.언제 소설이 될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알 수 없는 상태로메모장 속에 남아 있던 생각들이 시간이 지나 이야기가 되었어요. 그래서인지 모든 글이 완성된 결론처럼 느껴지기보다,여전히 질문을 품고 있는 상태로 독자 앞에 놓여 있었어요. 표제작인 「만든눈물 참은눈물」은 감정 표현에 대해 ..

책 이야기 2025.12.23